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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택시 수요 많은 연말…심야 운행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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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23 00:30:52 수정 : 2022-11-23 00:30:51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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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택시기사들을 만나 국민이 느끼는 택시 부족 현상 해소를 위한 심야 운행을 독려했다. 택시부제 해제와 호출료 인상 등 택시업계 요구 수용에도 심야 택시 부족 해소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지 않을 경우 비택시 영업 등 새로운 운송수단에 대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전국개인택시연합회관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원 장관은 22일 전국개인택시연합회관에서 택시기사들과 만나 “연말에는 택시 수요가 많은 만큼 12월에 냉철한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며 “(택시업계가) 많이 협조하고 있지만 업체들의 이해관계가 아닌 국민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국민 요구를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승객의 목적지와 상관없이 국민들이 빠르게 귀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데이터를 보면 배차 성공률이 일부 상승했지만 국민 다수가 효과를 체감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서울 등 승차난 발생 지역은 부제를 적용할 수 없게 된다. 경직적 공급 규제가 대폭 완화된 만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심야 운행 확대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택시 부족 현상이 국민이 체감할 만큼 해소되지 않는다면 수요응답형교통(DRT) 등 새로운 모빌리티 정책 추진 강도를 더욱 높여갈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박권수 개인택시연합회장은 “50년 만에 택시 부제가 과감하게 없어져 감사드린다”며 “개인택시업계에서도 승차난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순선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서울 조합에서는 (기사들이) 야간에 조를 편성해서 나오도록 하는 등 승차난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목·금·토요일에 신경을 많이 써서 부제가 풀려 택시가 많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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