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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원료부두 하역 설비 준공

입력 : 2022-11-23 01:00:00 수정 : 2022-11-22 19: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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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역 설비 총 3기 교체 준공, 3년 간 약 500억 원 투자
시간당 작업량 10% 늘고, 대형 선박 하역도 가능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조업 효율화를 위한 대규모 설비 교체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11일 원료부두에 설치된 노후화된 하역 설비 3기의 교체를 모두 마무리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조업 효율화를 위한 대규모 설비 교체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1일 준공한 포항제철소 GTSU 전경. 포스코 제공

이번 공사는 500여억 원을 들여 2019년 8월 착공, 2022년 11월 11일 준공하기까지 총 3년 4개월이 소요됐다. 설비는 지난 2020년 1월과 올해 3월, 11월에 각각 준공됐다.

 

포항제철소는 대형 선박이 철광석, 석탄 등의 원료를 싣고 부두에 들어오면 하역설비로 원료를 제철소의 원료 저장시설로 옮긴다.

 

포항제철소가 운용하고 있는 하역설비의 종류는 두 가지로, 거대한 버켓(집게)으로 원료를 집어올려 옮기는 GTSU(Grab Type Ship Unloader)와 버켓(바스켓)에 원료를 담아 

 

물레방아처럼 연속적으로 옮기는 CSU(Continuous Ship Unloader)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교체한 하역설비 3기는 GTSU로 지난 1984년, 1990년, 1990년에 각각 도입돼 30년 넘게 사용돼온 설비들이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공사로 설비 효율성과 호환성을 높이고 환경 보호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신설된 GTSU는 시간당 2000t의 원료를 하역할 수 있다. 기존 설비가 시간당 1800t을 옮겼던 것과 비교하면 설비능력이 10% 이상 증가한 셈이다.

 

기존 설비는 작업자가 버켓을 수동 제어했던 만큼 버켓의 진자운동이 커 작업시간이 길었던 반면 신규 설비는 위치와 무게, 속도를 자동제어해 작업시간이 10%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로운 설비는 원료를 실은 선박과의 호환성 면에서도 우수하다. 하역을 마무리하기 위해 GTSU로 불도저를 선박 내로 옮겨 구석에 있는 원료까지 모아 한번에 처리하는데, 기존 설비는 가벼워진 선박이 물 위로 떠오르면 불도저를 회수할 공간이 충분치 않아 30만t급 이상 대형 선박은 작업이 불가능했다.

 

새로 교체된 설비는 기존 설비보다 2m가 높아 30만t급 대형 선박도 하역이 가능해 이전보다 효율적으로 부두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신규 설비는 환경 면에서도 유리하다. 기존에는 버켓으로 원료를 저장 설비에 내려놓을 때 설비에서 물을 분사해 비산먼지의 발생을 막았다.

 

하지만 신규 설비는 물보다 기능이 우수한 고점착성 액체를 분사해 비산먼지 발생을 기존보다 저감할 수 있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이번 설비 교체에 힘입어 원료부두 활용의 효율성을 증대할 방침이다"며 "지속적인 환경 투자와 기술개발도 병행해 친환경 제철소 구현에도 앞장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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