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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넘는 ‘매머드급’ 예산…수원·용인·성남시 2023년도 본예산 키워드는 경제·민생

입력 : 2022-11-23 01:00:00 수정 : 2022-11-22 17: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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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0만 안팎의 대도시인 경기 수원시와 용인시, 성남시가 내년 3조원 넘는 ‘매머드급’ 본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들 지방자치단체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민생 회복과 소상공인 지원에 초점을 맞췄으나, ‘반도체 중심도시’ ‘4차산업 도시’ 등 지역 특색도 반영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22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용인시는 일반회계 2조8058억원, 특별회계 4090억원 등 3조2148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전날 시의회에 보냈다. 이는 올해 본예산 2조9871억원보다 2277억원(7.6%) 늘어난 것으로,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넘었다. 내년 세입이 상장 기업 영업실적 증가에 따른 지방소득세 증가와 세외수입 증가 등에 따라 역시 3조원을 넘길 것으로 추산된 덕분이다. 

 

시는 이번 예산안이 민생경제 회복과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조성, 시민 생활 개선을 위한 인프라 확충, 지역 균형발전 등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복지예산은 전년보다 797억원 증가한 1조794억원(38.5%), 교통·물류 분야는 487억원 증가한 4252억원(15.2%)이다.

 

중점 사업별로는 기초연금(2722억원), 도로 개설과 확장·포장(1499억원), 영유아보육료 지원(1088억원), 용인와이페이 발행지원(200억원) 등에 돈이 몰렸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민생경제를 안정시키고 균형발전을 이루며,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비상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수원시도 올해보다 1946억원 늘어난 3조720억원의 본예산안을 편성했다. 수원시의 경우 이태원 참사의 영향으로 안전 분야 예산을 83억원 증액한 530억원 배정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1759억원이 증액된 2조7477억원, 특별회계는 187억원이 늘어난 3243억원 규모다. 안전 분야 예산의 경우 향후 4년간 전체 시민의 약 5%(6만여명)를 ‘수원시민 안전지킴이’로 양성하기 위한 예산 1억1700만원이 편성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재정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하면서 한정된 재원을 전략적으로 운용하겠다”고 했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 8일 올해 대비 1767억원 증액한 3조4406억원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했다. 일반회계는 2조8702억원, 특별회계는 5704억원 규모다. 내년도 예산안은 청년 취업을 위한 자격증 취득 지원, 판교 콘텐츠 거리 조성,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메타시티 성남 디지털 트윈 구축 등 4차 산업 특별도시 만들기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방점이 찍혔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분야에 일반회계의 40.5%인 1조1629억원을 배정했다. 청년 취업을 위한 자격증 취득 지원사업(100억원), 국가유공자 예우와 지원(104억원), 어르신 일자리 사업(81억원) 등이다.


수원·용인·성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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