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최근 신종자본증권의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 등에 따른 자본 확충을 위해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
흥국생명은 자본 확충을 위한 정관 개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달 6일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정관 개정은 내년부터 도입되는 신지급이력제도(K-ICS) 등에 대응하기 위해 태광그룹으로부터 전환주식 발행을 통해 자본을 확충하기 위한 조치다.
흥국생명은 지난 1일 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 행사를 연기했다가 시장 불안이 커지자 9일 콜옵션 행사일을 이틀 앞두고 콜옵션 행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흥국생명은 콜옵션 행사를 발표하면서 태광그룹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본확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이번 자본 확충을 통해 신지급여력제도 등에 대비하고 자본안정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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