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정부와 청년 세대 간 소통 창구로 활동하는 첫 청년보좌역에 최수지(33)씨를 임용했다고 22일 밝혔다.
청년보좌역 제도는 청년이 직접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새 정부 국정과제다. 문체부는 청년정책 전담부서가 설치돼 있는 9개 부처 중 하나로 청년보좌역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

최씨는 청년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청춘마이크’ 사업을 진행했으며, 2018년부터 지역문화진흥원에서 이 사업을 적극 운영한 경험이 인정받았다.
이날 정부세종청사 문체부로 처음 출근한 최씨는 박보균 장관의 임기가 만료될 때까지 청년보좌역(별정직 6급)이자 ‘문체부 2030 자문단’ 단장으로 활동한다. 문체부 각 분야 정책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단계에 걸쳐 청년들의 입장을 전하고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씨는 “청년세대를 위한 정책을 담당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문체부가 청년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청년 감수성’이 가장 높은 부처가 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년보좌역이 단장인 ‘문체부 2030 자문단’은 현재 공개모집으로 선발하고 있으며 다음 달 초 공개할 예정이다.
이강은 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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