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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남욱 폭로…검찰 "사실관계 확인해 나갈 것"

입력 : 2022-11-22 15:42:53 수정 : 2022-11-22 15: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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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들은 이야기뿐'이라는 일각 지적에
검찰 "경험이나 전언…사실관계 따질 것"
남욱과 진술 조율 주장엔 "그런 적 없다"

대장동 개발 특헤 의혹으로 구속됐다 1년여 만에 풀려난 남욱 변호사의 폭로성 진술에 대해 검찰이 사실 여부를 확인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남 변호사 진술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내용이 상당수이다.

 

남 변호사의 진술이 '전해 들은 이야기라 증거능력이 없다'는 주장에 검찰은 '경험하거나 전해 들은 이야기'로 보고 법리나 증거관계를 따지겠다는 것이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자정께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남 변호사는 같은 날 오전부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에서 진행된 대장동 사건 재판 증인으로 출석해 "천화동인 1호 지분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측)의 지분이라는 것을 김만배씨로부터 들어서 알고 있다" 등 폭로성 진술을 이어갔다.

 

그는 재판 시작부터 대장동 개발 수익 지분 중 이 대표 측 지분이 있었다고 주장했고, 조사 당시에 이런 내용을 말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선거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겁도 많다"고 했다.

 

남 변호사가 재판 시작부터 작정한 듯 폭로를 이어가자, 일각에서는 검찰과 남 변호사가 '말 맞추기'한 것을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실제로 검찰은 남 변호사가 석방되기 전날(20일) 남 변호사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날 검찰 관계자는 "분명히 말하는데, 남욱 변호사의 법정 증언은 저희가 조율한 바 없다"고 했다.

 

아울러 남 변호사의 주장이 '전해 들은 이야기'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은 "경험한 이야기도 있고, 전해 들은 이야기도 있는 걸로 안다"며 "법리나 증거관계를 따져서 사실관계를 확인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 변호사는 재판에서 "선거 기간 중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측에 전달된 금액 최소 4억원 이상 된다"거나 2013년 서울 강남의 한 일식집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현금 9000만원을 전달했고, 유 전 본부장이 전달받은 돈을 '형들(정진상, 김용)'에게 다시 전달한 것으로 생각했다는 등의 증언을 했다.

 

아울러 본인을 포함한 '대장동 일당'이 2014년 이재명 대표의 성남시장 재선뿐만 아니라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경기지사에 당선될 때도 선거자금을 마련했다고 했다.

 

이처럼 남 변호사 진술이 이 대표를 향하고 있어 검찰의 이 대표 수사는 불가피해진 것으로 보인다.

 

남 변호사는 이날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거짓 진술로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생각은 없다"며 "다만 내가 하지 않은 일까지 모두 떠안기는 싫은 것"이라고 폭로성 진술의 배경을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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