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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첫 C레벨 직급 도입…”테크+서비스 업그레이드 기대”

입력 : 2022-11-22 15:08:25 수정 : 2022-11-22 1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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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CTO, AI/ML 전문성→위메프 플랫폼 압축성장 견인 기대
김동인 CPO, 토스서 역량 증명..사용자 중심 서비스 전략 맡는다

위메프가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애플 본사 출신인 이진호 박사를 CTO(최고기술책임자)로영입한데 이어 이달에는 토스증권 창립 멤버인 김동민 CPO(최고제품책임자)를 영입했다. 

 

2010년 위메프 창사 이후 첫 C레벨 최고책임자 인사다. 위메프는 12년 동안 CEO(최고경영책임자) 외에 별도 C 레벨 경영진을 두지 않았다. 이 같은 기조를 바꾼 것은 혁신에 대한 의지로 풀이된다. 

 

그간 위메프는 △2.9% 정률 수수료 △메타쇼핑 등 기존 큐레이션 기반의 사업방향에 테크를 더했다. 또 이 같은 기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사용자 중심으로 서비스를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고도화하기 위해 이들 인재를 영입했고, 하 대표가 직접 나서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또 그 역량과 책임에 맞는 C레벨 직급을 12년만에 처음으로 마련했다는 풀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이들 C레벨 최고 책임자는 자신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증명한 S급 인재로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 업무 역량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유저 중심의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진호 CTO가 이끄는 기술 분야는 위메프가 ‘커머스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이후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다. 이 CTO는 미국 메타커머스 ‘비컴닷컴’ 테크 리더로, 애플에서는 AI(인공지능)/ML(머신러닝)을 바탕으로 한 검색 기술 개발 책임자로 활약했다. 

 

최근 전방위 협력을 약속한 구글과의 기술적 시너지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다. 위메프 개발진의 양적, 질적 성장 역시 이 CTO가 담당한다. 

 

토스증권의 전례 없는 성장에 일조한 김동민 CPO는 서비스 전략을 책임진다. 위메프는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미션 아래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편을 이어가고 있다. 유저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쇼핑 콘텐츠를 제공하고, 쇼핑 과정을 더욱 편리하게 기획하는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위메프 플랫폼 안에 많은 서비스(Product)를 책임지는 PO(Product Owner)들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것도 김 CTO의 몫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두 C레벨 인사의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CTO를 중심으로 쌓은 기술적 역량을 김 CPO 산하에서 ‘유저 중심’의 서비스로 가공한다는 설명이다. 반대로 더 나은 서비스를 기획하면 이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갖춰 하나의 유기체처럼 움직일 수 있다.

 

이 관계자는 “테크와 서비스 전략이 잘 어우러져 ‘어떤 상품이 요즘 유행하는지’, ‘어떤 상품을 고르는 것이 좋을지’를 고민하는 유저에게 충실한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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