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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퇴진' 집회… 與 "野 참석, 대선불복" 野 "尹·與, 자초한 일"

입력 : 2022-11-21 22:52:54 수정 : 2022-11-21 22: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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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민주당, 이재명 지키기 위한 광기 멈추라"
이재명 ""위기 극복 위한 국력, 야당 파괴에 허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일부 야당 의원들이 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에 참석한 것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반헌법적이고 대선 불복"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반면 야당은 "야당 탄합하는 독재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21일 "대선 불복이자 반헌법적 운동"이라고 규정하며 "정작 퇴진해야 할 당사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라고 밝혔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뉴시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난 토요일 광화문에서 열린 윤 대통령 퇴진 요구 집회에 민주당 의원 6명이 참석했다"며 "취임 6개월 밖에 되지 않은 대통령을 끌어내리자는 구호 외친 건 대선 불복이자 헌정 질서를 파괴하려는 반헌법적 운동"이라고 비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한 광기에 가까운 행태를 멈추라"며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대놓고 대통령 퇴진 집회에 참석하고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아무 사유도 없이 탄핵하겠다며 반헌법적 선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선 "대통령 퇴진 집회에 참석한 의원들도 당 차원의 입장은 아니지만 당이 의원들을 사전통제할 수 없다며 암묵적으로 동의했다"며 "모른 척 당의 입장이 아니라며 통제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박 원내대표의 리더십이 부재하거나 이재명을 구하라는 묵시적 동의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비대위원인 전주혜 의원은 "일부 의원은 단상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정권 퇴진을 공개적으로 외쳤다"며 "정작 퇴진해야 할 당사자는 대장동, 성남FC, 쌍방울 변호사비 대납 등 각종 비리 의혹으로 점철된 이재명 대표"라고 비꼬았다.

 

김행 비대위원은 "안민석 의원은 해외 재산 규모 추정 300조원이라고 최순식 재산을 부풀리면서 국민을 속인 사람"이라고 주장하며 "이들이 세비를 받아가며 윤 대통령 퇴진을 선동하고 있는데, 당시 팻말에는 '윤석열 정부 인간 사냥 멈춰라, 윤석열을 탄핵하라'는 식의 상당한 과격한 문구들이 쓰여 있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안민석·강민정·김용민·유정주·양이원영·황운하 민주당 의원 6명과 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지난 19일 서울 도심에서 개최된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에 참석해 윤 대통령 퇴진을 주장했다.

 

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에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해당 집회에 대해 "야당 몇몇 국회의원의 선동이 원인이 아니라 진상은폐와 책임자 비호를 위해 국정조사를 거부하는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자초한 일"이라고 밝혔다.

 

안민석·김용민·양이원영·강민정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죽하면 수십만 국민들이 몇 개월 된 정권의 퇴진을 외치는 지경에 이르렀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우리는 일관되게 광장의 국민들과 함께 할 것을 천명하고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함께하고 있다"며 "국민이 있는 곳에 함께 하며 목소리를 듣는 것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원이 각각의 양심에 비춰 스스로의 책무를 다하는 길이라 확신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 지도부가 지시를 했느니 하는 말은 가당치도 않다"며 "오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국민과 야당의원들에 대한 국민의힘의 거짓말과 모욕이 계속될 경우 법적조치를 포함해 책임을 물을 것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전했다.

 

이들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서는 국정조사와 특검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민의힘은 야당과 촛불을 모욕하는데 혈안을 기울이지 말고 국정조사와 특검을 즉각 수용해야 하며, 윤 대통령은 당장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검찰수사와 촛불광장이 무슨 연관이 있다고 이를 연결시켜 비이성적 주장과 망발을 계속하느냐"며 "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외치는 광장의 국민들을 모욕하는 정 비대위원장과 국민의힘이야말로 참사를 야당 공격의 수단으로,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을 향해서도 "이태원 참사 7적의 파면을 주장하는 야당 국회의원을 향해 오히려 이태원 참사 7적 운운하며 모욕의 말장난이나 일삼는 국민의힘 대변인도 마이크를 내려놓는 것이 주제파악을 하는 길"이라고 쏘아붙였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집회에 참석에 대한 당내 우려의 목소리에 "국민의힘 쪽에서 나온 이야기가 아닌지 귀를 의심했다"며 "국민의힘은 광장의 시민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어 만나지 말라고 하는데 저희를 위해 그랬겠냐. 그런 국민의힘의 프레임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후에도 집회에 참석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광장에 당연히 나가야 하지 않겠냐"며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야기하는 것은 국민을 졸로 보는 것이다. 여의도에 갇혀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오만한 인식"이라고 답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판단해 상황에 따라 입장이 다를 것 같다"며 "나가는 상황이 될지 안 될지에 따라 다를 것 같고 가능한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발언도 상황따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구속과 관련해 "검찰 독재 정권의 어떤 탄압에도 민주당은 흔들림 없이 민생과 경제를 챙기고 평화와 안보를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 관해서는 "민주당이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을 위해서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IMF 국난 극복 당시 무능, 무대책, 무책임으로 일관하면서 위기 은폐하던 모습과 닮아 있다"면서 "위기 극복에 써야 될 국력을 야당 파괴에 허비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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