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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화성-17 실전배치 정보 없어” 신중

입력 : 2022-11-22 06:00:00 수정 : 2022-11-21 21: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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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KF-16 전투기 추락 관련
안전 정밀점검 ‘핀셋데이’ 실시

북한이 지난 18일 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의 실전 배치 여부에 대해 군 당국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지난 18일에 발사한 ICBM은 북한이 주장하는 화성-17형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실전 배치와 관련해서는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며 “한·미 정보 당국이 추가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지난 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을 시험발사했다.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는 지난 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화성-17형을 18일에 시험 발사했다고 보도하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부대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를 두고 북한이 화성-17형을 실전 배치하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한편 공군은 전날 KF-16C 전투기 1대가 추락한 사고가 발생한 직후 항공기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결함 여부 파악에 나섰다. 공군 관계자는 이날 “오늘(21일) 핀셋 데이를 운영하면서 항공기에 문제가 없는지 정밀하게 확인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검증한 직후 비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핀셋 데이는 공군에서 항공기 기체를 비롯해 안전 관련 각종 절차와 제반 사항을 살펴보는 날이다.

 

이와 관련해 21∼25일 실시될 예정이었던 대규모 공중훈련 ‘2022년 후반기 소링 이글(Soaring Eagle)’은 KF-16C 추락 사고에 따른 비행 중단 조치로 인해 연기됐다. 소링 이글은 적 공중 전력의 기습 침투를 저지하기 위해 실시되는 공군의 대규모 종합훈련이다. 지난 6월 전반기 훈련이 진행된 바 있다.

 

공군 제19전투비행단 소속 KF-16C 1대는 전날 오후 경기 양평군 산악 지역에 추락, 조종사 1명은 무사히 비상 탈출했다. 공군은 정찰 자산과 비상대기 전력을 제외한 모든 기종의 비행을 일시 중지했으며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KF-16 비행을 중지하기로 했다. 또한 윤병호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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