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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값 고공행진에 수출 부진 가속

입력 : 2022-11-21 18:00:00 수정 : 2022-11-21 17: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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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적자 원인은
2023년 봄은 돼야 가격 안정 전망
23일 수출전략회의… 총력 대응

글로벌 경기 침체로 소비가 꺾이면서 수출이 부진에 빠진 데다 외부 의존도가 높은 석유 등 에너지 가격의 급등으로 수입액이 크게 늘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 경제의 한 축인 수출이 성장 동력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정부는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출 활력을 높임으로써 무역수지도 개선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오는 23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제1차 수출전략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7% 감소했고, 무역수지는 44억1800만달러 적자였다. 연간 누계 기준 무역수지는 399억6800만달러 적자를 기록 중이다.

21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짙은 안개가 껴 있다. 뉴시스

무역적자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이 첫손에 꼽힌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수입액 중 비중이 큰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수출이 안 되고 있는 것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현재 상황에서는 정부도 딱히 쓸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2023년 봄은 돼야 원자재 가격 안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11월과 12월은 사상 처음으로 월간 수출이 600억달러를 연속해서 돌파했다”며 “기저효과 때문에 올해 예년 수준의 수출 실적을 기록해도 지표상으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줄어드는 모습이지만 수입 감소폭이 더 완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수출 감소와 무역수지 적자 상황이 이어지자 정부는 수출 경쟁력 강화를 통한 무역수지 적자 해소를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3일 제1차 수출전략회의를 열고 민관 합동으로 지역별, 국가별 맞춤형 수출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지난 11∼16일 동남아 순방과 귀국 후 국내에서 이뤄진 사우디아라비아, 네덜란드, 스페인 정상과의 경제적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도 논의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브리핑에서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 우려에 민관이 총력 대응하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상규·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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