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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 맞은 바이든, ‘최고령’ 재선 도전하나

입력 : 2022-11-21 23:00:00 수정 : 2022-11-21 20: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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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서 가족·친지와 생일 자축
공식 게시글 없어… “나이 부각 꺼려”
중간선거 여당 선전에 행보 관심
건강 상태 직무에 부적합 지적도
민주당 지지자 71% “재선 가능”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으로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80세 생일을 맞았다.

CNN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질 바이든 여사, 친지들과 브런치(아침 겸 점심으로 먹는 오전식사)를 함께 하며 생일을 자축했다. 질 여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든 대통령이 친지들과 함께 생일케이크 촛불을 끄는 사진을 게시하고 “사랑으로 가득한 생일축하, 그리고 조가 가장 좋아하는 코코넛 케이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앞줄 왼쪽 두 번째)이 80세 생일을 맞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일케이크의 촛불을 불어 끄고 있다 . 트위터 캡처

CNN은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나이 문제가 부각되는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측근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1942년생인 바이든 대통령은 2024년 재선에 의욕을 보이지만 고령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백악관은 전날만 해도 바이든 대통령의 손녀인 나오미 바이든의 결혼 소식을 홈페이지에 공식적으로 알렸지만,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생일과 관련해서는 따로 게시글 등을 올리지 않았다.

11·8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 지위를 지켜내는 등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중간선거 참패 시 조기 레임덕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던 것이 예상 밖의 좋은 성적으로 정치적 부담을 덜게 됐기 때문에다.

바이든 대통령의 잦은 말실수를 포함한 건강 상태가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데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도 꾸준히 이어진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개최국인 캄보디아를 콜롬비아로 지칭하고, 지난달에는 영국 총리 리시 수낵의 이름을 라시 사누크라고 잘못 발음했다. 9월 연설에서는 교통사고로 사망한 재키 왈로스키 전 상원의원을 수차례 부르며 찾기도 했다.

USA투데이와 입소스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15~16일, 민주당 지지 유권자 843명 대상)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할 수 있다고 믿는 비율은 71%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 8월 같은 조사 대비 11%포인트 오른 수치다. ‘바이든이 2024년 대선 후보가 돼야 하며, 재선될 자격이 있다’고 동의한 민주당 지지자는 50%였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선전한 뒤 바이든의 재선 출마 가도에서 청신호가 켜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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