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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일상용 신발신고 절임채소 만들어..."시장에 가져와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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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21 14:18:58 수정 : 2022-11-21 14: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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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신경보 홈페이지 캡처

 

중국에서 식품위생이 또 논란이 됐다. 

 

중국 매체 신경보와 지무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 SNS에 지난 17일 안후이성 보저우시 워양현에서 절임 채소를 만드는 영상이 올라왔다.

 

바닥에 구덩이를 파 비닐로 덮은 뒤, 배추나 갓 등 채소를 넣고 소금을 뿌려 절이는 영상이다. 구덩이 옆에는 흙더미가 쌓여 있다. 구덩이를 팔 때 나온 흙을 쌓아 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영상 속 주민들이 별도 작업용 신발을 신지 않고 운동화 등 일상용 신발을 신고 채소를 밟고 다녔다는 것이다. 신발에 비닐 커버를 씌우지도 않았다.

 

중국 매체들은 주민들이 흙을 밟은 신발로 다시 채소를 밟고 다녔다고 보도했다. 이어, 대규모로 채소를 절인만큼 주민들의 자체 소비용이 아닌 시중에 판매되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신경보는 워양현 내 식당 주인들을 인용해 "주변 마을 주민들이 절임 채소를 시장에 가져와 판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불러왔다. 이 영상의 조회수는 지난 20일 오전 4,000만 회를 넘어섰다. 댓글은 "사람이 먹는 음식인데 흙을 밟은 신발로 채소를 밟으면 어떻게 하느냐"는 비난 여론이 주를 이룬다. 나아가 당국의 대응을 꼬집는 글들도 있는데, 일부 네티즌은 "시장감독국은 뭐하고 있느냐", "이런 채소를 먹는 게 코로나19보다 해롭다"고 적었다. 

 

이런 절임 채소가 우리나라로 수출될 가능성은 낮다.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김치는 주로 산둥성에서 생산된 것들이다.

 

지난 3월 후난성 '맨발 절임' 논란 당시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문제의 절임 채소가 한국에 수출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안후이성 절임 채소 역시 김치 재료가 아닌 중국식 절임 식품의 하나인 쏸차이(酸菜)의 재료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윤오 온라인 뉴스 기자 only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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