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 분야 운영인력의 실무능력 함양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시설이 본격 가동된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수산정수사업소 내 홍보관을 리모델링해 ‘하늘수 배움터’를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214㎡ 규모 공간이며 첫 과정으로 한국상하수도협회와 함께 이날부터 실무맞춤형 직무교육 상수도 공급관리과정을 진행한다. 내년부터는 지역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 발굴로 사업장별 맞춤형 강좌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상수도사업본부는 자체 장소가 없어 청사 회의실 등을 활용해 직무교육을 벌였다. 앞서 2019년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으면서 현장과 연계한 실무교육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응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배움터 마련으로 전직원 모두가 맡은 업무의 최고 전문가들이 되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한층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하늘수가 되도록 맑은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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