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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야생조류 1000마리 잡아 ‘훠궈’ 해먹은 30대 남성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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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21 13:01:01 수정 : 2022-11-21 1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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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30대 우모씨 ‘야생조류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
우씨, 녹음기로 새소리 내고 그물 이용해 맨손으로 새 잡아
네모 안의 사진은 죽은 야생 조류들. SCMP 캡처

 

중국에서 한 남성이 야생조류 1000여 마리를 잡아 ‘훠궈’를 해먹은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남성은 녹음기로 새소리를 내는 방법을 통해 새를 유인한 뒤 그물을 이용해 맨손으로 새를 포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경찰은 최근 한 남성이 야생조류를 잡아 훠궈를 해먹는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여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우모씨(39)를 야생조류 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수많은 죽은 새와 우씨가 야생조류를 포획하는 데 쓴 그물과 녹음기 2개를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우씨는 녹음기를 통해 새소리를 내는 방법으로 새를 유인한 뒤 그물을 이용, 새를 포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그물에 새를 몰아넣은 뒤 맨손으로 새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새를 포획한 뒤 목을 비틀어 죽여 털을 제거하고 훠궈를 해먹었다.

 

경찰은 우씨가 체포됐을 때 죽은 새들로 가득한 여러 개의 가방을 발견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의 누리꾼들은 야생조류를 잡아먹은 것에 대한 처벌은 마땅히 받아야 하지만, 맨손으로 새를 잡는 기술은 놀랍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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