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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똑같네"…수능영어 23번, 학원 문제와 판박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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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21 10:08:21 수정 : 2022-11-21 10: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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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학원 문제와 유사" 이의신청 12건 제기
평가원 "수업자료 추정…일일이 확인 어려워"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영역 문제가 유명 입시학원 강사의 사설 모의고사와 유사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오전 9시30분 기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수능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게시판을 보면, 영어 23번의 지문이 대형 입시학원 강사의 모의고사 문제 지문과 유사하다는 취지의 이의신청이 12건 제기됐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 17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3번 사설(사설 모의고사)과 100% 일치'라는 글을 쓴 이용자는 "해당 모의고사를 푼 학생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문제"라며 "그 지문을 이미 읽어본 상태인 학생들은 시간 단축에 있어 큰 도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다른 게시글은 해당 문항을 "전원 정답처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다른 이의신청 게시글을 적은 이는 "소재만 비슷한 게 아니라 지문 내용이 동일하게 수능에서 출제하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적었다.

 

문제가 된 영어 영역 23번은 주어진 지문을 읽고 주제로 가장 적절한 것을 찾는 문제로 3점이 배점됐다.

 

해당 지문은 미국의 법학자이자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인 캐스 선스타인 씨가 2020년 출간한 'Too Much Information'이라는 저서에서 발췌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의 23번 문항

평가원 관계자는 "수능 출제는 시중에 발행된 모든 문제지나 참고서를 검색해 겹치지 않도록 하고 있다"면서도 "강사가 개인적으로 만든 수업 자료로 추정되나, 그것까지 일일이 다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해당 입시학원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어떻게 발생하게 된 것인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수능 문제와 정답에 대해 이의 신청을 받고,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심사를 진행한다. 정답은 오는 29일 오후 5시에 확정 발표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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