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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公, 라오스 공항 개발 수주 목전…“동남아 신공항 건설·운영 계기될 것”

입력 : 2022-11-21 01:00:00 수정 : 2022-11-20 22: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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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된 루앙프라방 공항 개선 등
2000억 규모 민관협력사업 총력

“라오스를 교두보로 동남아 공항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지난 17일 오전 라오스 루앙프라방 공항 터미널은 국제선과 국내선이 분리되지 않아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혼잡했다. 공항 청사는 건축된 지 9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보수 공사가 시급할 정도로 노후했다. 공항 운영에 필수적인 보안검색 장비 또한 체계적인 유지 관리가 되지 않아 일부는 제한적으로 작동했다.

17일 루앙프라방 공항 터미널이 국내선과 국제선을 분리 운영하지 않으면서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이처럼 루앙프라방 공항의 낙후된 시설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하고 장기 운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공항공사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루앙프라방은 라오스의 옛 수도로 자연환경이 빼어나 1995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동남아 대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라오스 정부는 루앙프라방 공항의 시설 개선 및 확장과 공항 운영을 위한 민관협력투자(PPP)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올해 초 2000억원 규모의 PPP 사업을 맡기 위해 개발 계획안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이날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년 가까이 현지 조사와 전문가 등이 참여해 만든 시설 개선 계획안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라오스 정부 및 루앙프라방 지역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3단계에 걸쳐 국내선과 국제선을 분리 운영하는 등 루앙프라방 공항을 한 단계 발전시킬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1단계에서는 기존 터미널을 리모델링하고 청사 우측 부지에 국내선 터미널(5000㎡)을 신축하는 동시에 추가 주기장을 설치하는 계획을 밝혀 큰 호응을 얻었다. 2단계에는 터미널 8000㎡를 확장하고 평행유도로와 주기장 2곳을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3단계에서는 8400㎡ 규모의 터미널을 확장하고 주기장 1곳을 더 설치해 항공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루앙프라방 공항 주변 지역을 개발하는 마스터 플랜 수립 사업을 밝혀 현지 공항 관계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연간 12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루앙프라방 공항의 운영을 한국공항공사가 맡을 경우 국내 공항과 직항 노선 개발을 통한 접근성 개선은 물론 국내 민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견인하는 등 한국-라오스 간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동남아 각 나라의 신공항 건설과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점표 한국공항공사 해외사업단장은 “루앙프라방의 자연환경과 관광산업의 균형적인 발전을 고려한 공항 개발 계획을 수립해 PPP 사업 운영권을 꼭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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