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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도어스테핑 설전’ MBC기자 징계하나

입력 : 2022-11-20 17:57:29 수정 : 2022-11-20 18: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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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내부서도 징계 요구 나와”
與도 “슬리퍼 무례해” 비판 가세

대통령실 내에서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 발언에 항의하며 대통령실 관계자와 설전을 벌인 MBC 기자에 대해 징계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 전경. 연합뉴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20일 통화에서 “대통령 발언에 대해 언론이 (기사나 보도를 통해) 자유롭게 비판은 할 수 있지만, 큰 소리를 내고 소란을 피운 상황이 벌어졌는데도 아무런 조치 없이 도어스테핑을 계속 해야 하느냐”며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날 용산 브리핑에서 “지난 주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대통령실은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도어스테핑 공간에 취재진 시야를 가릴 수 있는 가벽 설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통령실 내에선 징계가 필요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언론은 대통령의 발언을 보도로 비판할 수 있지만 약식 기자회견 장소에서 소란을 일으킨 건 취재 영역을 벗어난 행태라는 게 대통령실의 분위기다.

대통령실은 앞서 뉴욕 순방 때 ‘비속어 논란’을 최초 보도한 MBC가 자막에 허위 사실을 담았다고 주장하며 지난 동남아 순방 때 MBC 취재진에 대한 전용기 탑승을 제한했다. 여당도 MBC 비판에 가세했다. 국민의힘 김종혁 비상대책위원은 ‘18일 도어스테핑’ 당시 MBC 기자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하며 “대통령이 얘기할 때 팔짱이야 뭐 낄 수 있겠지만 슬리퍼를 신고 온 건 뭐라 해야 할까. 너무 무례한 것 아닌가”라고 적었다.


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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