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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주말 한때 인터넷·모바일 뱅킹 ‘먹통’

입력 : 2022-11-20 21:00:00 수정 : 2022-11-20 18: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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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우체국 이어 전산 장애

최근 주요 금융사의 전산망이 마비되는 일들이 속출하며 이용자 불편 및 불만이 확산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IBK기업은행의 인터넷·모바일 뱅킹 서비스가 전산망 문제로 차질을 빚었다.

사진=연합뉴스

기업은행의 인터넷·모바일 뱅킹 서비스 마비는 이날 오전 8시 이후 시작됐으며 현금자동인출기(ATM) 이용이 일시적으로 정지됐다. 서비스는 1시간여 만인 오전 9시15분쯤 복구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일단 전산망 장애로 파악됐지만 구체적인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도 지난 18일 스마트뱅킹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 우체국 모바일 스마트뱅킹은 18일 오후 4시33분쯤 접속 장애가 시작돼 19일 0시1분쯤 복구됐다. 구체적인 장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우정사업본부는 19일 오전 7∼9시 추가 점검을 위해 모바일 스마트뱅킹 서비스를 임시 중단했다.

여기에 가입자 수가 800만명이 넘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도 지난 17일 오후 8시20분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7시간 넘게 먹통이 되는 일이 발생했다. 서비스 장애는 케이뱅크와 연계된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로 이어지며 이용자들과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오류가 지속하는 동안 케이뱅크 체크카드 결제는 물론, 케이뱅크 계좌로의 입출금 거래가 제한됐다.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금융권의 전산 장애는 2019년 196건, 2020년 198건, 2021년 228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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