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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기준금리, 일단 내년 1분기까지 최대 0.75%p 더 오를 듯”

입력 : 2022-11-20 07:44:59 수정 : 2022-11-20 07: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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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될 수도"
뉴스1

국내외 증권사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내년 1분기까지 최대 0.75%포인트(p) 더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일 뉴스1이 국내외 증권사 소속 전문가 1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들 가운데 5명은 현행 연 3.00%인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내년 1분기까지 3.75%로 오른다고 내다봤다. 이 밖에 6명은 내년 1분기 3.50% 수준에서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된다고 봤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는 내년 들어 1·2·4·5·7·8·10·11월에 걸쳐 총 8차례 열린다. 이 가운데 내년 1분기에 열리는 1월13일과 2월23일 회의에서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최대 두 차례 올린 뒤 기준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라는 관측이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대인플레 통제와 물가 안정을 위해 2023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가 인상되겠으나 기준금리 인상 근거인 물가가 정점을 지났고, 향후에는 경제를 떠받치는 수출이 둔화될 수 있기 때문에 3.50%가 최종금리가 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연구원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최종 금리 수준에 대한 발언도 근거로 댔다. 이 총재는 지난 10월12일 금통위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최종 금리가 3.5% 수준인지에 대해서는 다수의 금통위원이 이러한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견해를 갖고 있는 것 같다"며 "다만 그보다 낮게 보는 위원들도 있고, 전제가 있으며 확정적으로 이렇게 하겠다는 것은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지나치게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금통위가 우리나라 기준금리를 3.75%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물가 수준이 여전히 높으며 한·미 금리차 확대를 제한하기 위해서는 금통위가 내년 1분기까지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4분기부터는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통위가 물가와 성장 간 상충관계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상황 속에서 내년에는 물가보다는 성장 하방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2023년 하반기 3.25%로 기준금리를 내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도 "내년 들어서는 국내외 물가가 하향 안정화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부터는 통화긴축 여건이 조성돼 기준금리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르면 2023년 4분기 금리 인하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보다 빠른 내년 3분기부터 기준금리가 내리기 시작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강민주 ING 연구원은 "물가와 국제유가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하긴 하지만 내년 들어 물가상승률이 빠른 속도로 3%대를 거쳐 2%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와 더불어 성장 하방 압력이 커지고 가계부채와 회사채 문제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때문에 금통위가 내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를 3.50%로 올린 뒤 같은 해 3분기와 4분기에 걸쳐 0.25%p씩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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