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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자·기자 출신 대통령실 비서관 설전…“군사정권인가” VS “보도나 잘하세요”

입력 : 2022-11-18 18:00:00 수정 : 2022-11-18 20: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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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출입 기자(오른쪽)와 이기정 홍보기획비서관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이 끝난 뒤 설전을 벌이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18일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에서 MBC 취재진을 순방 전용기에 태우지 않은 이유에 대해 “가짜뉴스 등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 관련 MBC의 한 기자와 기자출신 대통령실 홍보기획 비서관과의 설전이 벌어졌다.

 

우선 대통령실 출입기자단 소속 MBC 이모기자는 “MBC가 뭐가 악의적이라는 거냐”라고 말했다. 이에 YTN 디지털뉴스센터 국장출신 이기정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기자가 뒤에다 대고 그러면 예의가 아니지”라고 윤 대통령을 엄호했다.

 

이에 이 기자가 “질문도 하지 못 하나? 질의응답 끝났는데 말꼬리는 비서관님이 잡았지 않느냐? 뭐가 악의적인가”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 비서관은 “아직도 이해를 못 했네”라며 “보도를 잘 하시라”고 지적했다.

 

이 기자는 재차 “뭐가 악의적인가. 증거를 내놓으라. 이게 군사정권인가”라고 하자 이 비서관은 “왜 군사정권이란 말이 나오나”라고 했다.

 

이 비서관은 이를 촬영하는 카메라들을 향해 ”찍지 마세요”라고 제지했고 이 기자는 “다 보도해달라. 이런 편협관이 문제인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근길 ‘특정 언론사 전용기 탑승 배제 논란 등 선택적 언론관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는 취지의 취재진 질문에 “MBC에 대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는 우리 국가안보의 핵심 축인 동맹 관계를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아주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후 대통령실은 이재명 부대변인 명의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MBC가 윤 대통령 미국 순방 발언을 욕설로 단정 지어 보도한 점, 미국 특파원이 해당 뉴스를 근거로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에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한국과 우리의 관계는 끈끈하다’는 회신에도 이를 보도하지 않은 점 등을 꼬집으며 MBC기자의 ‘무엇이 악의적이냐’는 질문에 답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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