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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코로나 유행 본격화…감염재생산지수 4주 연속 ‘1’ 넘었다

입력 : 2022-11-19 06:00:00 수정 : 2022-11-20 20: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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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모델링TF 유행 전망…'11만명 수준' 전망도 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리 모델링 태스크포스(TF)이 '수리 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 예측' 보고서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7차 유행의 확산세가 주춤한 가운데 2주 후인 이달 말에는 신규확진자 수가 지금과 비슷하거나 소폭 늘어난 5만~7만명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수리학자들의 예측이 나왔다.

 

18일 연합뉴스와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의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생물수학 랩 이창형 교수 연구팀은 지난 16일 6만6천587명이던 신규 확진자 수가 1주 뒤인 23일 5만8천289명으로 감소한 뒤 2주 뒤인 30일에는 6만2천816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일일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16일 82명이었던 것이 23일 86명, 30일 93명으로 조금씩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팀은 감염재생산지수가 1.1로 확산세가 최근 상황과 비슷할 경우 30일 신규확진자 수가 6만1천398명, 일일 신규 위중증 환자수가 91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1.3일 경우 신규 확진자 수와 신규 위중증 환자수가 각각 7만5천554명과 110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최근 11월2주(6∼12일) 감염재생산지수는 1.10으로 직전주(1.21)보다 낮아졌다고 발표한 바 있다.

 

건국대 정은옥 교수 연구팀은 신규 확진자 수가 1주 후 6만5천305명, 2주 후 7만1천701명, 4주 후인 12월14일 8만1천892명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위중증 환자수는 1주 후 499명, 2주 후 563명으로 증가한 뒤 4주 후에는 675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대 정일효 수학과 교수팀은 확진자 규모가 앞으로 2주간 계속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는 긍정적인 예상을 내놨다.

 

지난 9~15일 일평균 5만3천656명이던 국내 지역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6~22일 5만2천430명으로 감소한 뒤, 23~29일 다시 5만466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구팀은 지난 9~15일 감염재생산지수가 1.07일이라는 점을 고려해 이런 예상을 했다.

 

권오규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공공데이터분석연구팀장의 예측치는 앞선 세 연구팀의 예상보다 부정적이어서 2주 후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명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권 팀장은 KT 이동통신 위치 데이터로부터 집계된 읍면동 단위 이동량과 지난 2~16일 시도별 누적 확진자 수를 고려해 이런 예측을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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