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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지원 중단 조례’ 재차 비판한 김어준 “‘뉴스공장’ 없앨래, ‘다 죽을래’ 이거 아닌가”

입력 : 2022-11-18 09:51:05 수정 : 2022-11-18 09: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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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의 MBC 관련 발언에는 “보수 정권이 이렇게 방송사 막 해도 되나”
김상훈, 전날 비대위 회의서 MBC 향한 대기업의 광고 불매 촉구 해석 발언
방송인 김어준씨는 18일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이 최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데 대해 “TBS 지원을 끊는 조례를 통과시켰다”며 “‘뉴스공장’ 없앨래 (아니면) ‘다 죽을래’ 이거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영상 캡처

 

방송인 김어준씨는 18일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이 최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데 대해 “TBS 지원을 끊는 조례를 통과시켰다”며 “‘뉴스공장’ 없앨래 (아니면) ‘다 죽을래’ 이거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김어준씨는 이날 오전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은 TBS 지원을 끊는 조례를 통과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76명 전원이 공동 발의해 지난 15일 가결된 조례안은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의 근거가 되는 현행 조례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민주당 시의원들이 반발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조례안은 재석 의원 73명 중 72명 찬성(반대 0명·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시는 조례안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시 시의회에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

 

김어준씨의 이러한 발언은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 비대위 회의 발언에 대한 기사를 간략히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 비대위 회의에서 MBC를 겨냥 “현 정부에 악의적인 보도와 의도적 비난으로 뉴스를 채워왔다”는 말과 함께 한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벌이는 MBC 광고기업 제품 불매운동을 거론한 뒤,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분들은 사회적 기업이나 국민 기업인 삼성과 여러 기업이 MBC에 광고 동력을 제공하는 것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이는 선택이 아닌 의무라고 강조했다.

 

MBC에 대한 기업들의 광고 불매를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 김 의원 발언에 MBC는 보도자료를 내고 “유신 독재 시절 ‘동아일보 광고 탄압 사태’에서 보듯 광고 불매 운동은 가장 저열한 언론탄압 행위”라고 밝혔다. 한국기자협회도 “정권 눈 밖에 나면 어느 언론사든 가만두지 않겠다는 시그널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이에 김어준씨는 18일 방송에서 “국회의원이 민간 기업더러 방송사에 광고를 주지 말라는 건데, 정치가 특정 언론사에 이렇게까지 공개적으로 죽여 버리겠다고 나선 건 전두환 정권 이래 처음”이라며 “김상훈 의원이 삼성 회장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자기가 무슨 권한으로 민간기업에 (방송사에) 광고를 주라 마라 하나”라고 반응했다.

 

아울러 “보수 정권이 이렇게 방송사에 대해 막 해도 되나”라며 “그러면서 왜 맨날 자유를 외치나”라고 비판했다. 또 “자유를 외칠 거면 마음에 안 드는 언론도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든지, 아니면 마음에 안 드는 언론을 다 죽여 버릴 테니 자유는 꿈도 꾸지 말라고 하든지, 둘 중에 하나만 하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바이든 자막 달았다고 전용기 안 태우고, 삼성 광고 주지 말라 하고”라며 “바이든이라고 들리니까 바이든이라고 썼지, 바이든이라고 들리는데 안 들린 척하나”라고 되물었다. 나아가 “귀청이 자기들 껀가”라며 거듭 물은 뒤, 대통령실의 MBC 출입기자에 대한 전용기 탑승 불허 통보 등을 두고는 “말도 안 되는 코미디로 기록될 것”이라고 김어준씨는 강조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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