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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성접대 의혹’ 가세연 고소 11개월 만에 경찰 조사

입력 : 2022-11-16 19:00:19 수정 : 2022-11-16 19: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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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자신의 성 접대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고소한 지 11개월 만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이 전 대표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약 2시간 동안 진행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가세연은 지난해 12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 전 대표가 2013년 대전의 한 호텔에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런 의혹을 부인하며 같은 달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가세연 출연진인 김세의 전 기자와 강용석 변호사 등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후 김성진 대표 측 강신업 변호사는 지난 8월 “성 접대가 확인됐음에도 형사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가세연을 고소했다”며 이 전 대표를 무고 혐의로 고발했다. 수사를 진행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 전 대표가 가세연을 고소한 무고 혐의가 성립된다고 판단하고 지난달 13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이 사건을 검찰에 넘긴 것은 이 전 대표의 성 접대 의혹이 허위가 아니라고 판단할 만한 정황이 있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표의 명예훼손 고소 사건은 불송치 결론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이 전 대표를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며 “서울경찰청 수사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건을 결론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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