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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 돌아가면 바로 체포” ‘튀르키예 출신 언론인’ 알파고 시나, 무슨 일?

입력 : 2022-11-12 15:10:37 수정 : 2022-11-12 15: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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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푸하하TV' 캡처

 

튀르키예 출신 언론인 알파고 시나가 친구에게 배신 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 ‘심야신당’에는 ‘대한외국인 알파고 점사를 보고 쉽사리 말을 꺼내지 못하는 정호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알파고는 “원래 기자였다. 오랫동안 기자로 활동하다가 근무하던 언론사가 강제로 폐업당했다. 어떻게 먹고 살까 하다가 코미디를 하기로 했다”며 생계를 위해 직업을 바꾸게 됐다고 알렸다.

 

이를 들은 정호근은 “알파고 씨의 사주를 받고 인생을 바쁘게 살았다는 게 느껴졌다. 원하는 바를 갖고 누리기 위해 상당히 의지를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알파고가 “정확하다. 아내도 너는 왜 이렇게 바쁘냐고 한다. 이건 나의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자 정호근은 “인덕이 굉장히 부족하다. 사람이 없다”라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정호근은 “뒤통수 맞는 기분을 느낄 때가 있을 것“이라며 “남자들에게 많이 치이고 살았다. 똥물을 뒤집어 쓴 상황을 겪은 적 있나”라고 물었다.

 

알파고는 “배신을 많이 당했다”라며 “친구가 나한테 너는 ‘민주화 투사다, 같이 일하자’고 했는데 6개월 지나니까 나중에 내 정보를 정부에 팔았다”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같은 일로 알파고는 7년 동안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했다며 “튀르키예로 돌아가면 체포당한다. 대통령이 싫어하는 언론사 기자라서 회사 자체가 찍혔다”라고 놀라움을 더했다.

 

정호근은 알파고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 질투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항상 사람들에게 내 안을 활짝 열어 다 보여주면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알파고는 “항상 괴로웠다”며 “내가 가슴을 열어준 사람들이 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었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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