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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신통일한국 평화포럼…북핵 위기·우크라 사태 전망과 대안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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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06 15:02:04 수정 : 2022-11-06 1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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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본부 주최, THINK TANK 2022 정책연구원 주관으로 4일 경기 가평 효정문화원에서 열린 제34회 신통일한국 평화포럼에선 북핵 위기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전망과 대안이 다뤄졌다.

제34회 신통일한국 평화포럼에서 환영사중인 윤영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본부장.

이번 포럼을 주최한 윤영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와 북핵 문제, 한반도 평화체제 구상까지 연결하여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준비한 THINK TANK 2022 정책연구원에 감사함을 전했다. 신통일한국과 신통일세계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천주평화연합(UPF)의 입장에서 볼 때, “북핵문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바로 신통일한국과 신통일세계를 가로 막는 심각한 현실문제”라며 이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신통일한국 실현과 연관된 국내외적 도전과제들을 다루며 인류평화를 위한 새로운 상상력을 실험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바로 THINK TANK 2022 포럼임을 언급하며 정치, 경제, 언론, 종교, 학술, 예술 등의 분야를 망라하여 생명을 보존하고 평화를 증진할 수 있는 우리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오늘날 심각한 위협이 되는 모든 문제의 근원은 바로 패권경쟁에 있다며 이 패권경쟁의 역사를 최소화하고 평화세계를 이루는 새로운 역사를 쓰고자 애쓰신 분이 바로 문선명·한학자 총재라고 소개하였다. 총재 양위분의 평화사상과 평화운동은 모두 인류의 공생(共生)과 공영(共榮) 그리고 공의(共義)의 세계를 위한 가치와 프로젝트들임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여기에는 ‘이기적 존재’로서의 인간을 넘어서는 ‘심정적 존재’로서의 인간을 보는 인간에 대한 깊은 철학적 이해가 녹아있다고 설명했다.

 

가치동맹이 부상하고 있는 오늘날, 남북한의 패권경쟁으로서 체제경쟁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유민주진영과 러시아중국을 중심으로 한 권위주의진영 간의 패권경쟁이 동북아평화,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힘을 통한 평화’도 중요하지만 미래적으로 ‘심정(참사랑)을 통한 평화’ 실현의 의지와 대안 마련이 늘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제34회 신통일한국 평화포럼에서 특강중인 문병철 THINK TANK 2022 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신통일한국 첫 번째 특강에 나선 문병철 수석연구위원(THINK TANK 2022 정책연구원)은 ‘한반도 평화체제와 제5유엔 사무국’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상에 새로운 상상력을 더했다. 문 수석연구위원은 한반도 평화체제의 최대 걸림돌은 바로 북핵문제임을 언급하며 다층적 안보딜레마, 즉 동북아 신냉전구도 속에서 어떻게 평화체제를 만들어가야 하는가에 대해 집중했다. 그러면서 대안으로 유엔을 품고 가자며 제5유엔 사무국 유치의 시대적 요청에 대해 강조했다. 나아가 남북한이 공동외교로 유엔 사무국 유치운동을 할 때 한민족의 번영과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핵 위기 관련, 패권중심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관점에서 유엔과 한반도평화를 연결하는 새로운 상상력과 대안 제시가 미래지향적임을 강조했다. 현재 러시아 푸틴의 입장과 시진핑의 독주체제 그리고 북한 김정은의 핵 선제공격 공언과 같은 상황에서 한반도 안정화 조치를 위한 예방외교의 차원에서도 DMZ에 유엔 사무국을 유치하자는 제안은 충분한 명분과 국제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훌륭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제34회 신통일한국 평화포럼에서 강연중인 정태익 전 러시아 대사.

‘우크라이나 사태 전망과 우리의 대책’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정태익 전 러시아 대사(한국외교협회 고문)는 우크라이나 탈군사화를 목적으로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핵전쟁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전쟁을 계기로 더욱 뚜렷해지는 동북아 신냉전구도 속에 자유진영국가로서의 한국의 대책과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기후변화, 코로나 등 국제협력을 필요로 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현 핵질서마저 무너질 지구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한반도 안보상황에 직결되는 문제라면서 정태익 전 러시아대사는 “한국은 지난 70년 간 세계주요 민주진영국가로 성장한 나라로서 자유진영의 승리를 위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한국은 우크라아나 사태와 북핵문제를 함께 고려하여 북핵 위협에 대처하는 복합적이고 국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제언하였다.

제34회 신통일한국 평화포럼 전체 토론 모습.

조형국 사무총장(THINK TANK 2022 정책연구원)의 사회로 이어지는 평화마당(평화토론)에는 발표자들과 함께 박정진 소장(THINK TANK 2022 정책연구원)이 함께 했다. 신통일한국 실현에 있어 최대문제인 북핵 위기와 신통일세계 실현에 심각한 문제인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분석과 더불어 우리의 대책을 모색하는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되었다.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 한반도 평화체제 구상에 있어 유엔 사무국을 유치하자는 정책 제안과 자유민주진영세력의 중진국으로서 한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발표자들과 토론자 그리고 현장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전체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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