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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사공 몰카 피해’ 던밀스 아내 “내가 죄인도 아닌데... 죽어야 해결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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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02 10:26:36 수정 : 2022-11-03 1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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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밀스(왼쪽)와 뱃사공. 뉴시스

 

래퍼 던밀스(본명 황동현)의 아내가 래퍼 뱃사공에게 불법 촬영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 뱃사공이 최근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던밀스의 아내가 심경을 고백했다.

 

1일 던밀스의 아내 A씨는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A씨가 작성한 일기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A씨는 해당 일기에서 “내일모레면 넉살 오빠 결혼식이다. 원래 같았으면 나도 같이 가서 축하해 주고 그럴 수 있었을 텐데. 그날 참석 못 하는 내 맘은 아무도 모르고 나랑 오빠만 알겠지”라고 말했다.

 

이어 A씨는 “내가 죄인도 아닌데.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아무것도 제대로 되는 게 없다. 내가 원한 건 이런 게 아닌데. 오빠한테 너무 미안하다”고도 전했다.

 

특히 A씨는 “살고 싶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그냥 입 다물고 살지’, ‘그냥 상처받고 말지 그랬냐’는 눈빛과 행동을 보일 때마다 나랑 오빠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남아 있는 모든 걸 밝혀야 할까? 유산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서도 ‘X랄’, ‘잘됐네’ 등의 말을 했다는 놈들을 그냥 두고 봐야 했던 게 맞는 건가”라고 처참한 피해자의 심정을 고백했다.

 

또 A씨는 지난달 18일 일기에서 “죽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내가 죽어야 해결이 될 것 같다. 밀스 오빠가 스스로 얼굴을 때리고 힘들어하고, 분노하고, 울고, 그랬던 것들이 너무 자책감과 죄책감이 느껴지고 힘이 든다”며 “내가 다 유서에 적어놓고 사라져야 죄책감이라는 걸 느낄까? 다 내 잘못인가?”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래퍼 뱃사공은 불법촬영물을 촬영하고 이를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유포한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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