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V 이하 저전압 작동 연성 구동기 개발

고려·아주대 조진한·고제성 교수
초소형 수상로봇 응용에도 성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고려대 조진한(왼쪽 사진) 교수 연구팀과 아주대 고제성(오른쪽) 교수 연구팀이 고전도·고신축성 하이드로젤 전극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 고성능·저전력 연성 구동기와 초소형 수상로봇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개인기초연구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가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하이드로젤 구동기는 외부자극을 주면 구동속도가 느리고 움직임 조절이 어려워 복잡한 로봇 시스템에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팀은 하이드로젤의 수축현상을 이용해 주름진 전극을 제작했다. 이를 통해 높은 전기 전도도와 신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연성 구동기는 1000볼트(V) 이상의 높은 전압이 필요한 것에 비해, 연구팀이 개발한 연성 구동기는 3V 이하의 낮은 전압에서도 동작이 가능하다.

남혜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