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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최측근’ 조상준 국정원 기조실장, 돌연 사의에...박지원 “원장과 충돌 풍문 들어”

입력 : 2022-10-26 12:50:52 수정 : 2022-10-26 14: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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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정원 내부 인사로 승진이 됐으면 좋겠다”
대통령실 “일신 상의 이유로 사의 표명”
지난 9월 28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조상준 국가정보원 기조실장. 국회 사진기자단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26일 조상준 기조실장이 사의 표명을 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원 왕실장 조상준 기조실장께서 국정감사 개시 직전 사의 표명했다는 TV속보에 저도 깜놀(깜짝 놀랐다)이다. 인사문제로 원장과 충돌한다는 풍문은 들었지만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만약 사의가 수리된다면 검찰논리로 국정원을 재단하는 분보다는 국정원 시각으로 국정원을 개혁하고 발전시킬 국정원 내부 인사로 승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조 실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조 실장이 일신 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며 “윤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이어 “건강상의 이유로 지금 입원해 있다고 들었다”고 했다.

 

이날 조 실장은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 국정감사에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불출석했다.

 

조 실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더불어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6월 국정원 기조실장으로 발탁됐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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