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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소설 ‘종의 기원’ 뮤지컬 재탄생

입력 : 2022-10-25 01:00:00 수정 : 2022-10-24 19: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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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서울 드림아트센터서 개막

정유정 작가 베스트셀러 소설 ‘종의 기원’이 뮤지컬(포스터)로 재탄생된다. 24일 공연제작사 뷰티풀웨이에 따르면 뮤지컬 ‘종의 기원’은 오는 12월18일 서울 종로구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개막한다. ‘7년의 밤’ ‘28’ ‘내 심장을 쏴라’ 등 다수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정 작가의 또 다른 인기작 ‘종의 기원’이 원작이다. 그의 작품들은 ‘인간의 악’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있다. 그중 ‘종의 기원’은 ‘7년의 밤’과 ‘28’을 잇는 ‘악의 3부작’으로 불린다. 가족 여행에서 사고로 아버지와 형을 잃은 후 정신과에서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게 된 한유진은 주목받는 수영 선수로 활약하던 중 경기에 출전했다가 발작을 일으키게 된다. 이후 자신을 한없이 무기력하게 만드는 약을 끊고 가끔 몰래 외출하는 것에 위안을 삼던 한유진이 어느 날 새벽, 피범벅이 된 채 끔찍하게 살해된 어머니의 시신을 발견하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뮤지컬 ‘금강 1894’와 ‘푸른 눈 박연’의 작가이자 ‘베어 더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 등의 각색·가사를 맡았던 김윤영이 각색을 맡았다. 2019년 한국연출가협회 젊은 연출가상 수상자이자 창작집단 LAS 대표인 이기쁨이 연출한다. 또 뮤지컬뿐 아니라 다양한 매체의 OST에 참여하고 있는 이성준이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았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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