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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부사관, 배수로 빠진 강아지·오토바이 사고자 동시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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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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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사단 소속 홍승빈 하사.육군 15사단 제공

 

한 육군 부사관이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배수로에 빠져있는 강아지와 빗길에 미끄러져 부상당한 오토바이 운전자를 동시에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3일 연합뉴스와 쿠키뉴스 등에 따르면 4일 오후 9시쯤 강원도 화전 일대의 육군 15사단에서 복무중인 홍승빈(25) 하사는 퇴근 뒤 부대 인근 산책로를 걷던 중 동물의 울음소리를 듣고 걸음을 멈췄다.

 

소리의 근원지를 추적하던 홍 하사는 배수로에 강아지 한마리가 빠져 울고 있던 것을 발견했다.

 

홍 하사에 따르면 당시 이 강아지는 수일간 먹이를 먹지 못했던 듯 지쳐있었다.

 

그는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119 구조대에 신고했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강아지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 순간, 그의 옆으로 주행하던 오토바이 1대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홍 하사는 즉시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운전자의 상태를 살폈다. 운전자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사고에 심리적 충격을 받은 듯 과호흡 증상을 보이며 쓰러져 있었다.

 

소속 대대 구급법 교관이기도 했던 홍 하사는 운전자를 도로 밖으로 옮긴 뒤 심리 안정을 위해 그와 대화를 시도하는 한편 구조대에 추가 구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홍 하사는 2차 사고의 방지를 위해 도로에 쓰러진 오토바이 및 파편물들을 정리했다.

 

10여분 뒤 구조대가 도착했고, 오토바이 운전자와 배수로의 강아지는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홍 하사는 그제서야 안심하며 자리를 떠났다.

 

홍 하사는 13일 인터뷰에서 “구급법 교관 당시 사고 현장을 상상하며 대처 방법을 고민했던 것이 이번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크게 다치지 않았고, 강아지도 잘 회복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앞으로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군인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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