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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북면 수영장 유충 발생, ‘외부 유입’으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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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0-12 10:30:00 수정 : 2022-10-12 10: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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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경남 창원시 산하 창원시설공단이 운영하는 북면 감계복지센터 수영장 유충 발생 원인 규명에 나선 민관합동 TF 조사 결과 ‘성충의 외부 유입’이라고 결론 내렸다.

 

창원시설공단은 유충 발생 원인에 대해 “수영장 창문이나 수영장 내부 물 관리 설비를 통해 성충이 유입돼 유충 발생으로 이어진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창원시설공단이 운영하는 북면 감계복지센터 수영장. 창원시 제공

민관합동 TF는 지난달 28일 꾸려져 △수영장 유충 발생 원인 규명 △내부 점검 △수영장 시설 환경 개선 작업 참관 △유충 발생 재발 방지대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활동했다.

 

TF는 정철영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이 팀장을 맡고, 북면지역 창원시의원, 수질관리 전문가, 시민단체 등 13명이 참여했다.

 

정철영 직무대행은 “지난달 23일 경남도, 낙동강유역환경청, 수자원공사 등 4개 기관이 합동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수영장으로 물을 공급하는 대산정수장 생산‧공급계통에는 이상이 없으며 수영장 자체에서 유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TF는 성충과 유충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수질관리 매뉴얼 보완, 신속·정확한 대응체계 마련 △유충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매월 유충 검사 시행 △시민모니터링단 수영장 시설 교차점검 시행 △활성탄 교체 주기 단축(4년→2년) △역세척 주기 단축(7일 2회→2일 1회) 등이다.

 

공단은 TF 권고에 따라 여과재 전면 교체, 유충 차단용 여과필터·유충 검사 확인용 밸브 설치 등을 시행했다.

 

유충이 발견되면서 임시 휴장했던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은 12일부터 재개장한다.

 

공단은 지난 3~11일 6차례에 걸쳐 수처리 설비 시운전을 한 결과 운영에 문제가 없었고, 지난 4일 유충 거름망 시료를 채취해 창원수질 연구센터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유충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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