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XX 언제냐” 묻기도…임씨 소속사가 법적 대응 나서

지난 7월 서울 강남 일대에서 비키니 수영복 차림으로 오토바이 뒷자석에 탄 채 질주해 큰 주목을 받았던 여성 인플루언서 임그린씨가 결국 자신의 몸에 손을 댄 남성을 경찰에 고소했다.
임씨는 지난 8월27일 서울 이태원에서 다시 비키니 수영복을 착용한 채 나타나 사람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한 남성이 노출돼있던 임씨의 골반에 손을 갖다대며 두차례 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한 네티즌이 인스타그램 댓글로 임씨에게 “이태원에서 골반 치는 XX 있던데 괜찮냐”고 묻자 임씨는 “나를 향해 좋은 표현 많이 해주신 분들에게 행복한 에너지 받고 전파하기 바쁘다. 생각해줘 고맙다”며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임씨의 몸에 손을 댄 남성은 결국 선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일요신문 취재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8월29일 임씨에게 인스타그램 메시지(DM)를 보내 ‘내가 당신의 XXX를 만졌다’고 밝혔다. 그는 임씨가 반응을 보이지 않자 재차 메시지를 전송했고, 심지어 임씨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진행한 ‘Q&A’에서 ‘마지막 XX는 언제냐’고 질문하기도 했다.
그의 무례한 행동에 결국 임씨의 소속사 ‘플레이조커’가 나선 것이다.
플레이조커는 9월15일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회사는 셀럽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임씨는 이 남성을 용서하고자 했으나 회사는 남성의 계속된 이상 행동에 도저히 용납할 수 없음을 느꼈다. 이번에 용서하면 앞으로 이런 일이 또 일어날 수 있는 만큼 회사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유사사태 재발시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이 소식은 이달 6일에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등에서 재론되며 다시금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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