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런 저지(30·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단일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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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는 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선발 출전해 ‘1회초 선두타자 홈런’으로 시즌 62호째를 쏘았다. 텍사스 선발 제주스 티노코의 시속 142㎞ 슬라이더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9월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 뒤 6경기 만에 나온 이 홈런으로 저지는 팀 선배인 로저 매리스가 1961년에 세운 양키스 소속 최다 홈런이자, AL 기록이었던 61홈런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세웠다.
저지보다 더 많은 홈런을 단일 시즌에 친 선수는 배리 본즈(73개), 마크 맥과이어(70개·65개), 새미 소사(66개·64개·63개) 등 3명뿐이다. 이들은 모두 내셔널리그(NL) 소속이었다. 또한 이들 3명은 금지 약물이 MLB를 지배한 1998∼2001년에 홈런을 몰아쳤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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