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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팬서’ 라이언 쿠글러 감독 “채드윅 보스만 사망 후 업계 떠날까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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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0-04 17:52:40 수정 : 2022-10-04 17: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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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쿠글러 감독(왼쪽)과 할리우드 배우 채드윅 보스만(오른쪽). 한윤종 기자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블랙 팬서2)를 연출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영화 제작을 그만두는 걸 고려했었다고 언급했다. 

 

라이언 쿠글러는 3일(현지시각)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이 업계에서 떠나야겠다’고 생각하던 시점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굉장히 고통스러웠기 때문에 ‘블랙 팬서’ 속편은 커녕 다른 영화를 만들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며 “어떻게 이런 기분을 다시 느낄 수 있을까 싶었다”고 전했다. 

 

앞서 ‘블랙팬서’의 주인공이었던 故 채드윅 보스만은 지난 2016년 대장암을 진단받고 4년간의 투병생활을 이어나갔다. 이후 후속작인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제작이 확정된 후인 2020년 8월 생을 마감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마블 스튜디오는 ‘블랙 팬서2’의 스토리를 전면 수정했으며, 당초 예고됐던 개봉 일자도 2022년 5월에서 11월로 6개월 이상 연기됐다. 

 

라이언 쿠글러는 “우리가 나눈 수많은 대화를 곰곰이 되돌아봤고, 그것이 그의 삶의 끝이라는 걸 깨닫게 됐다”며 “일을 계속하는 것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더불어 “개인적으로 진정성을 갖고 일을 하는 것은 영화제작자로서의 내 일”이라며 “내가 하는 일에 대해 믿음이 없다면, 다른 사람들이 최선을 다해 일하도록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북미 기준 11월11일 개봉 예정이다.


임미소 온라인 뉴스 기자 miso394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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