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4일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공단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단행된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정책에 따라 대구시설공단과 대구환경공단을 통합했다.
새로 출범한 조직은 이사장 1명, 본부장 3명을 포함한 정원 1437명으로 구성되며 경영관리본부, 환경사업본부, 시설사업본부 등 3개 본부 체제로 편성됐다.

공단은 앞으로 하수·위생·소각·음식물·매립 처리를 비롯해 체육·도로·교통·문화·복지의 총 44개 도시기반시설을 관리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단은 ‘뉴 스타트! 통합과 혁신으로 대구의 미래를 열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제정하고, 기관 통합과 조직 혁신을 통한 대 시민 공공서비스 강화로 대구의 50년 미래를 만드는 시민 중심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공단 4대 경영전략으로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조직문화 융합 △혁신과 성장을 통한 고품질 공공서비스 창출 △직원과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경영 공단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상생경영 실천으로 정했다.
문기봉 초대 이사장은 “현 정부와 대구시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구조개혁의 결실로 공단이 탄생했다”면서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공공기관 혁신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혁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 임직원들은 이날 통합공단 출범과 함께 포항 태풍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과 물품 2000만원을 포항시에 맡기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기업의 역할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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