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누리호’ 엔진 만든 가스터빈 엔진 전문기업 [K방산 특집]

입력 : 2022-09-30 02:38:06 수정 : 2022-09-30 02:38:05

인쇄 메일 url 공유 -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투기와 헬기, 함정의 심장인 엔진 제작을 도맡아 온 국내 유일의 가스터빈 엔진 전문기업이다.

1980년대 미국 GE(제너럴일렉트릭)사와의 기술제휴로 F-5 제공호용 제트엔진을 생산했으며 KF-16 전투기의 최종조립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F-15K 전투기, T-50 고등훈련기 등 공군의 주력 항공기 엔진뿐만 아니라 육군이 운용하는 한국형 헬기 ‘수리온’의 국산화 엔진을 생산하는 등 엔진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구축해왔다. 공군, 육군은 물론 해군 주력 함정에 들어가는 엔진도 생산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GE와 기술제휴를 통해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인 KF-21의 엔진(사진) 통합 개발을 주도적으로 수행했으며 주요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KF-21에는 2만100파운드중량(lbf)의 추력을 가진 엔진이 쌍발로 장착된다. 항공 기계 시스템 분야에서도 보조동력장치(APU), 착륙장치(랜딩기어), 비행조종작동기(FCISA) 등 항공기 작동에 필수적인 다양한 품목의 국산화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 전장환경에서 공중전력의 우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유·무인 항공 복합체계 관련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정부와 공동으로 무인 항공기용 엔진, 무인 복합형 전투회전익기(UCCR)용 엔진 등을 개발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엔진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형 위성 발사체 ‘누리호’의 엔진 제작을 담당하며 국가 우주사업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3단으로 장착되는 액체 로켓 엔진은 1단에 추력 75t급 엔진 4기(총 300t급), 2단에 75t급 1기, 3단에 7t급 1기 총 6개의 엔진으로 구성된다. 엔진 전체 조립은 물론 터보 펌프, 밸브류 등 핵심 부품 제작까지 담당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항공기 엔진과 우주 추진 시스템 분야에서 보유한 독보적 기술력으로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통해 자주 국방력 강화와 미래 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에스파 카리나 '민낮도 아름다워'
  • 한소희 '완벽한 비율'
  • 최예나 '눈부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