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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크 北식당 여종업원 3명 집단 탈북”

입력 : 2022-09-28 18:50:05 수정 : 2022-09-28 23:10:49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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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초 한국대사관 거쳐 국내로 입국
20~30대 추정… 정확한 경위 공개 안 해
코로나 등 영향 지난 10년 탈북민수 급감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의 북한 식당에서 일하던 여종업원 3명이 탈북해 이달 초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복수의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타슈켄트에 위치한 북한 식당 ‘내고향’에서 일하던 종업원 3명은 이달 초 주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관을 통해 항공편으로 입국해 경기도 합동신문센터에서 관련 기관의 합동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서 운영 중인 북한 식당 근무자의 집단 탈북은 2016년 4월 중국 저장(浙江)성 닝보(寧波) ‘류경식당’의 지배인과 종업원 13명의 귀순 이후 처음이다. 정부와 관련 기관은 이번 북한 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탈북과 관련한 사실 여부나 경위 등은 신변 안전 등을 위해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는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국내로 들어오는 탈북민은 크게 줄고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입국 탈북민 수는 2012년 1502명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1000∼1500명 선을 유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북·중 국경이 봉쇄되는 등 탈북민의 이동이 제한을 받자 국내로 들어온 탈북민 수도 급감했다. 국내 입국 탈북민 수는 2020년 229명, 2021년 63명에 불과했다. 올해는 지난 6월까지 19명의 탈북민이 국내에 들어왔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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