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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尹 비속어? 동영상 여러 차례 봤는데 딱히 그렇게 들리지 않았다”

입력 : 2022-09-24 06:00:00 수정 : 2022-09-26 14: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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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라디오 출연해 "우리 국회 승인에 대한 우려 사적인 혼잣말로 지나가면서 한 것. 대통령에 스토킹하듯 하면 안돼" 지적도
국회 사진기자단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비속어' 발언 논란과 관련해 "우리 국회(에서의) 승인에 대한 우려를 사적인 혼잣말로 지나가면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서 해당 발언이 녹취된 현장과 관련해 "저개발국가 질병퇴치 기금을 좀 (약속하는 회의로), 그래서 일본이 10억달러 내고 우리가 1억달러를 공여하겠다고 약속한 것 아닌가"라며 "그러니까 (그 자리에서) 나와서 바이든이나 미국을 거론할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윤 대통령의 발언은) 분명히 바이든이 X 팔리겠다였다'고 지적하자 "동영상만 여러 차례 봤는데 딱히 그렇게 들리지 않았다"라며 "대통실의 해명을 믿을 수밖에 없지 않겠나. 우리가 뉴욕 현장에 있는 사람이 아니니까"라고 답했다.

 

그러나 김은혜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고 해명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지칭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 위원장은 "우리 국회 승인에 대한 우려를 사적인 혼잣말로 지나가면서 한 것인데 이걸 내내 키워서 이야기하고 하는 게 정말 국익 전체에 도움이 될지 숨 고르기를 해야 한다"라고도 말했다.

 

이에 '지상파 3사 보도는 모두 오보이고,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말이 옳다는 것인가'라고 진행자가 재차 질문하자 "아니 제 귀에는 명확하게 들리지 않는다"라면서 "해명을 들어봐야 하겠지만, 어떻게, 어떤 의도로 녹취됐는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윤 대통령 부부 내외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 참석을 둘러싼 이른바 '외교 홀대' 논란 등에 관해서도 "민주당에서 자꾸 흠집 내기를 하는데, 영국 정부와 왕실의 초청 받고 조문한 윤 대통령 내외가 잘못한 게 뭐 있나"라며 "좁은 런던 시내에 백여 개 (국가의) 정상이 모였고 우리는 영국 왕실 안내에 따라서 움직인 것이다. 드레스코드 따라서 상복을 입었고. 조문록을 왼쪽에 쓴 게 우리 국격에 무슨 상관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외국에 나가서 우리 정상외교에 강행군 벌이는 국가원수, 대통령에게 그렇게 스토킹 하듯이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한편, 오는 26∼28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國葬) 참석을 위해 방일하는 정 위원장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등과의 면담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아직 확정은 아니다"라면서도 이같이 밝힌 뒤 "조문 자체로 끝나는 게 아니라 또다시 조문외교를 벌여야 하는 그런 상황을 마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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