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는 기쁨’
민간 차원의 교류를 통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만들어가는 행사인 ‘한일축제한마당 2022 인 도쿄(in Tokyo)’가 24일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주일한국문화원은 한일축제한마당 행사를 24일 오후 1시부터 공식웹사이트를 통해 방송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온라인 행사는 큰 관심을 모아 누계 시청자 수 12만2000명을 기록했다.

올해도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한복 차림으로 한국 노래를 부르는 지바현립 쓰다누마 고등학교 합창부의 공연은 특히 기대해 볼 만하다. 올해 3월 개최한 ‘지바에서 울려 퍼져라 한국음악 -강을 건너 봄이 오듯이-’ 에서 한복을 입고 등장해 감동적인 무대를 펼쳤다. 한국인 5명, 일본인 4명으로 구성된 보이그룹 T1419이 화려한 공연을 선보인다. 2020년 1월 발매한 싱글의 타이틀곡 ‘ASURABALBALTA’의 동영상이 3000만 회 시청을 기록해 K-팝의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그룹이다. K-팝에 매료된 일본 아티스트와 댄서, 커버댄스 팀, 학생, 한국 데뷔 지망생 등이 출연하는 댄스 무대도 선보인다. 일본인 멤버들이 참여하는 사물놀이 팀 ‘백화’, 김얼의 가야금 연주도 기대해 볼 만하다.
한일 교류 퀴즈 대회는 매년 인기를 끈 프로그램이다. 사전 응모 과정을 통해 선발된 20명이 결승 진출을 놓고 예선 퀴즈에 도전하고, 상위 10명이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린다.
윤덕민 주일한국대사는 “그간 양국의 시민교류는 다양하고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고, 국가간 신뢰와 협력의 중요한 바탕이 됐다”며 “한일축제한마당을 비롯한 활발한 시민교류에서 양국관계 발전의 밝은 미래를 볼 수가 있다”고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사사키 미키오 한일축제한마당 실행위원회 위원장은 “올해는 현장 이벤트로로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코로나19로부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14주년을 맞은 올해도 온라인 개최를 결정했다”며 “양국의 시민 교류라는 행사의 의의를 살려 문화교류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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