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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尹비속어 논란 책임질 생각 있냐'에 "전혀 없다"

입력 : 2022-09-22 21:12:53 수정 : 2022-09-22 21: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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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얘기, 외교참사 아냐"…"사실이라도 美서 큰 문제로 생각 않을것"
외교·안보라인 경질 요구엔 "경질까지 가야될 지 지금 판단 안돼"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에 "기본적으로 사적인 얘기"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교육·사회·문화)에서 '미국에 사과하도록 윤 대통령에게 권하겠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 질의에 "설사 이런 것들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미국 측에서 그렇게 큰 문제로 생각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부연했다.

한 총리는 "(사과 권유가) 필요하다면 하겠습니다만, 의도나 내용이 진실이라면 그때 좀 생각을 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총리가 사태의 책임을 질 생각은 없느냐'는 물음엔 "전혀 없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대통령 보좌를)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서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한 총리는 '욕설 외교 참사의 책임이 누구냐'는 물음에는 "저것이 사실이라면, 우선은 주위에서 보좌하고 있던 분들이 상황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을 했다면, 옆에서 잘 챙겨드렸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국가안보실장, 외교부 장관 경질 요구엔 "경질까지 가야 될 지는 지금은 판단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이 '외교 참사 비판을 수용하느냐'고 묻자, 한 총리는 "수용하지 않는다. 그것이 어떻게 해서 참사가 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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