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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바이든과 정식회담 아닌 48초 ‘스탠딩 환담’

, 이슈팀

입력 : 2022-09-22 10:16:13 수정 : 2022-09-22 10: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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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바이든 대통령 주최 행사 초대 돼
대통령실 측 “애초 예정에 없던 참석”
두 정상 간 대화 아직 알려지지 않아
野 “면피용 환담…통화 스와프 정도 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짧은 환담을 했다. 기대를 모았던 정식 회담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시내에서 열린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에 초대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행사로 애초 예정에 없던 참석이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회의 전 취재진에게 “윤 대통령은 참석 대상자가 아니었는데, 이 회의에 초청됐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은 행사 종료 후 두 번째로 호명돼 무대 위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했으며, 각국 정상들이 자유롭게 대화하는 도중 바이든 대통령과 마주쳤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주변에 서 있다가 손을 맞잡고 48초가량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어깨를 잡으며 친근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쥐스탱트뤼도 캐나다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이 참석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도 동석했다.

 

두 정상 간의 대화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애초 기대됐던 규모와 형식의 한미정상회담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국내 정치 일정 등을 이유로 뉴욕 체류 기간을 단축했기 때문이다.

 

앞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전기차 보조금 문제, 한미 통화스와프 등 여러가지 현안이 거론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예상보다 짧은 만남으로 인해 이런 구체적인 현안들이 오고가긴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 연합뉴스

야당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환담과 관련해 “면피를 하고 오신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통화스와프 정도는 해야 한다. 우리 대통령은 스탠딩이 아니라 물구나무 서서 대화를 했더라도 할 말이 충분했고, 짧은 시간 안에도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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