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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빅리거 WBC 한국대표팀 승선할까…KBO 본격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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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22 09:25:40 수정 : 2022-09-22 09: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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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KBO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한국계 빅리거들의 한국 대표팀 승선 의사 타진에 나선다. 염경엽 KBO 기술위원장이 22일 미국으로 건너가 한국에 뿌리를 둔 빅리거 4∼5명을 직접 만나 이들의 태극 마크 수용 여부를 직접 물을 예정이다. 

6년 만에 열리는 WBC를 맞아 허구연 KBO 총재는 기회가 닿는다면 한국계 빅리거를 대표로 선발해 최강의 대표팀을 꾸리겠다는 구상을 일찍 밝혔다. WBC는 부모 중 한쪽의 국적이나 혈통을 택해 WBC에 출전할 수 있다. .

토미 현수 에드먼

한국에서 태어났거나 부모 중 한쪽이 한국인을 둔 한국계 메이저리거로는 2루수 토미 현수 에드먼(27·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른손 투수 데인 더닝(28·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롭 레프스나이더(31·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코너 조(30·콜로라도 로키스),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우완 투수 미치 화이트(28) 등이 있다. 

염 위원장과 대표팀 일행은 먼저 한국계 빅리거를 만나 WBC 참가 의사를 묻고, 긍정적인 답을 들으면 이들에게 우리나라 문화를 설명하고 대표팀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할 참이다. 

데인 더닝

어떤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겠다고 나설지는 알 수 없다. 팀에서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에서 쉽게 대표팀에 합류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래도 KBO는 1∼2명 정도는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BO 사무국은 WBC 예선 라운드가 열린 독일에 조범현 KBO 기술위원과 김준기 전력분석팀장을 파견하고, 최근에는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전 감독을 WBC 대표팀 전력분석위원으로 선임하는 등 대표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2023년 2월 중순 예정된 WBC 대표팀의 전지 훈련 장소로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을 확정하고 현지 네트워크와 물류 수송 계약을 하는 등 대표팀 지원 체계도 구축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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