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주일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금보다 줄고 이후에도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분석이 21일 나왔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소속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는 이날 기준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예측’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창형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팀은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1일 4만1286명에서 1주일 후인 28일 2만8192명으로 줄고 내달 5일 2만962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연구에 따르면 확진자 1명이 몇명을 감염시키는지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Rt)가 최근 2주일간 0.7을 기록했다.
2주일(10월 5일 기준) 뒤 재생산지수가 0.5로 낮아지면 1만5173명, 0.3으로 낮아지면 1만265명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봤다. 다만 1.1로 오를 경우 3만4829명 발생을 예측했다.
심은하 숭실대 교수팀은 재생산지수를 0.74로 상정하고 오는 28일 2만9060명, 내달 5일 1만7209명으로 진단했다.
정일효 부산대 교수팀은 최근 1주일 재생산지수를 0.68로 잡고 현재 수준으로 확진자 발생이 지속된다면 9월 21일~27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를 2만9754명으로 전망했다.
정일효 교수팀은 9월 28일~10월 4일 평균 확진자 수를 2만1415명으로 봤다.
정일효 교수팀은 “현재 수준이라면 향후 2주간 재생산지수는 1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정은옥 건국대 교수팀은 재생산지수를 전날(20일) 정부가 밝힌 9월 2주 수치(9월 12일~17일) 0.82와 유사한 0.84로 정하고 28일 4만819명, 내달 5일 3만7350명으로 파악했다. 위중증 환자의 경우 28일 416명, 내달 5일 371명으로 봤다.
이에 대해 권오규 수리과학연구소 공공데이터분석연구팀장은 “지난 2주일 동안 확진자 평균적 감소세가 잘 예측됐다. 향후 2주일 동안 확진자 수는 급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보를 기다립니다. [메일] blondi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