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전자지급결제 1조 넘어서

올해 상반기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을 통한 선불금 서비스의 하루 이용금액이 8000억원을 넘어섰다. 신용카드·계좌이체 등을 통한 온라인 결제를 의미하는 전자지급결제 이용금액도 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1∼6월 선불전자지급 서비스의 이용 실적은 하루 평균 8016억9000만원, 2648만건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각각 13.5%, 4.4% 늘었다. 선불전자지급은 미리 충전한 돈으로 송금이나 상거래 대금 결제, 교통요금을 지불하는 것으로, 각종 ‘페이’와 교통카드, 하이패스 카드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의 이용 실적도 하루 평균 1조209억2000만원, 2321만2000건으로 각각 8.0%, 3.1% 증가했다. PG 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받아 판매자에게 최종적으로 지급하도록 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그 대가를 정산 대행하는 서비스다.
한은 관계자는 “전자금융업자의 간편 결제·송금 실적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온라인 쇼핑 등이 늘어나면서 PG 이용 실적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선불전자지급과 PG 서비스의 이용 건수·금액 모두 이번에도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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