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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유엔 연설...국민의힘 “글로벌 대한민국 위상” VS 민주 “추상적, 하나마나”

입력 : 2022-09-21 12:50:20 수정 : 2022-09-21 13: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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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제사회와 연대를 통해 자유를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천명”
박홍근, 엘리자베스 조문 논란에 “해명만 늘어”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욕=뉴시스

 

국민의힘은 ‘자유와 연대’를 내세운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대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전환기 시대가 직면하고 있는 국제사회의 자유와 연대 위협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 마련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이제는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자유와 연대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의 도약을 알리는 선언이었고, 인류 보편적 가치인 자유에 기반한 국제사회 연대를 강조함으로써 대한민국 외교 방향을 분명히 했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북핵 위협, 팬데믹 극복, 평화 유지를 위한 국제사회 일원으로의 책임 등을 역설함으로써 국제사회에 지도자로의 위상을 보여주기도 했다”며 “과거 대한민국이 국제사회 번영의 혜택을 받는 국가였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번영을 함께 이끌어나가는 국가가 됐다”고 덧붙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평소 소신을 세계를 향해서 잘 말씀한 것 같다”며 “자유와 연대, 평소 본인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잘 말씀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역임한 윤상현 의원은 “세계가 경제, 안보, 복합적 위기 등으로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고 있어 국제사회가 연대해서 자유의 가치를 지키자는 연설을 했다”며 “대통령께서 광복절 경축사에서 ‘담대한 구상’,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단계에 맞춰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제안을 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유엔총회에서는 북한 문제에 말씀을 안 하신 것 같다”고 했다.

 

원내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은 “뜬구름 잡는 허황된 종전선언 등 ‘막장 연설’로 국제사회 공감을 얻지 못한 채 팽당한 문재인 전 대통령 연설에 비하면, 윤 대통령의 확실한 대북 비핵화 메시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굴종하지 않고 국제사회와 연대를 통해 자유를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천명”이라고 적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두고 “추상적이고 하나마나 했다”고 평가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교 시험대인 유엔 첫 연설은 너무 추상적이고 하나마나 한, 한가롭고 공허한 단어들의 조합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 취소 논란을 다시 거론하며 “대한민국의 국격이 달린 외교 사안인 만큼 대통령실의 해명을 믿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세기의 장례이니 대통령실과 외교부가 제대로 준비해서 우리 국민의 조의를 잘 전달하고 조문 외교로 나라의 위상도 키우리라 기대했다”라며 “그런데 대한민국 대통령은 여왕의 관 참배와 조문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처음엔 교통상황 때문이라고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해명만 늘어난다”면서 “오히려 조문을 정쟁화한다며 야당과 국민을 향해 화를 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급기야 어제 외교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홍보수석의 해명마저 거짓임이 드러났다”며 “우리와 마찬가지로 시간이 늦어 참배를 못 했다고 한 주요국 정상의 조문이 확인됐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김은혜 홍보수석은 현지에서 시간 때문에 영국 총리 회동도 무산됐다고 밝혔다”라며 “하지만 외교부 차관은 처음 듣는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대통령실과 총리, 외교부는 엇박자로 일관한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케네디 대통령은 내치에서의 실수는 선거에서 지면 그만이지만, 외교에서의 실수는 우리 모두에게 죽음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교는 총성 없는 전쟁”이라며 “한미, 한일 정상회담 등 남은 일정에선 제발 실책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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