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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해 일면식 없는 남의 집 도어락 비번 2번 만에 풀고 들어간 20대 여성

입력 : 2022-09-21 10:58:51 수정 : 2022-09-21 13: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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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에 거주하면서 서울 마포의 한 아파트로 향해

 

술에 잔뜩 취한 20대 여성이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남의 집 도어락(현관문 잠금장치)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가 침입한 아파트는 자신의 거주 지역에 있지도 않았고, 일면식도 없는 타인의 집이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5일 주거침입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7월23일 자정쯤 서울 마포구에 있는 B씨 부부의 아파트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 안으로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 부부 집 앞에 도착해 도어락(현관문 잠금장치) 비밀번호를 눌렀는데 첫 번째는 실패했지만 두 번째에 문이 열렸다.

 

소리에 놀란 B씨 부부가 현관문에 나와 보니, 경비원이 만취한 A씨를 데리고 집 안으로 들어온 상태였다고 한다.

 

경비원은 만취한 여성이 집 호수를 말해 안내했고 비밀번호를 누르고 문을 열자 당연히 본인의 집인 줄 알고 들어와 가족들에게 인계하려 했다고 해명했다. B씨 부부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이 숙박 사이트에서 예약을 하고 집에 들어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A씨는 숙박 관련 예약을 한 적이 없었고, B씨 부부도 주거 목적 외에 집을 남에게 공유하거나 숙박 사이트에도 내놓은 적이 없었다.

 

특히 A씨의 거주지는 경기도 수원시에 있으며 당시 술을 마신 장소는 서울 용산구였다.

 

그런 그가 마포의 아파트로 향해, 일면식도 없는 타인의 집 현관문 비밀번호를 두 번 만에 누르고 들어간 것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만취해 자세한 것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도어락 비밀번호를 그냥 눌렀는데, 두 번째로 누른 것이 아마 내 생일과 비슷해 문이 열린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관해 경찰은 “아예 서로 모르는 사이에 비밀번호를 알고 문을 열었다는 것이 우연의 일치로만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비밀번호가 피의자 생일과 비슷하기는 하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범죄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직접 문을 열고 들어간 사실이 있어 주거침입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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