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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8월 中서 항생제 등 대거 수입…김정은, 시진핑에 ’감사’ 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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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21 09:58:03 수정 : 2022-09-21 10: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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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중국에서 항생제와 해열진통제 등 의약품을 대거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이 같은 중국의 도움에 감사를 표하며 친선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중국 해관총서(세관) 발표 자료를 인용해 북한이 지난달 중국에서 들여온 의약품류와 비타민류가 302만달러어치에 달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품목별로는 장티푸스나 콜레라 등 수인성 전염병을 치료하는 항생제 클로람페니콜 5만달러, 식중독 치료에 쓰이는 항생제 암피실린 12만9000달러, 피부감염 치료에 쓰이는 항생제 에리트로마이신 4만1000달러 등이다.

 

또 결핵 치료용 항생제 리팜피신 14만5000달러와 마스크 재료로 사용하는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48만7000달러를 수입했다.

 

북한은 지난 6월 황해남도 해주시와 강령군 일대에 장티푸스, 이질, 콜레라 등 수인성 전염병을 일컫는 ‘급성 장내성(腸內性) 전염병’이 발생했다고 이례적으로 인정한 바 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9일 북한 정권수립 74주년(9·9절)을 축하하는 시 주석의 축전에 대해 김 위원장이 지난 19일 답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특히 국제 제재로 외국과 물류 교역이 차단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경을 봉쇄한 상태에서 중국으로부터 식량과 의약품을 지원받은 것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답전에서 시 주석을 “존경하는 총서기 동지”라고 부르며 “총서기 동지와 중국당과 정부와 인민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은 적대세력들의 극악한 고립봉쇄 책동과 세계적인 보건위기 속에서 국가의 안전과 인민의 안녕을 굳건히 수호하며 사회주의를 승리적으로 전진시키기 위한 우리의 투쟁을 힘있게 고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응우옌 쑤언 픅 베트남 국가주석에게도 9·9절 축전에 대한 답전을 보내 사의를 표했다. 북한은 최근 북미·남북 대화에는 선을 그은 채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 등 전통적인 우방국에 밀착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뿐만 아니라 식량난이 심화하며 중국과 러시아는 물론 인도와 베트남 등에 원조를 요청했다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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