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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역 사건, 좋아하는데 안 받아줘서” 실언한 민주당 시의원에 당원 자격정지 6개월

입력 : 2022-09-20 22:48:34 수정 : 2022-09-21 10: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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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부적절한 발언으로 깊은 상처 드려” 사과
이상훈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지난 16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영상 갈무리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 사건과 관련해 “좋아하는데 안 받아주니 남자 직원(가해자)이 폭력적인 대응을 했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은 이상훈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이 당원 자격 정지 6개월의 징계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뉴스1 등에 따르면 민주당 서울시당은 이날 윤리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시의회 민주당은 앞서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건에 대한 소속 의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피해자와 유가족께 깊은 상처를 드리게 돼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잘못을 깨닫고 스스로 꾸짖는 인과자책(引過自責)의 자세로 우리 사회에 끔찍한 구조적 폭력의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제도와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재발 방지 대책으로는 ▲스토킹 피해 방지를 위한 관련 법 개정 촉구 ▲서울시와 산하 공공기관의 관리 규정 및 개인정보 관련 매뉴얼 강화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경영효율화를 내세운 필수인력 감축의 전면 재검토 요청 ▲지하철 보안관 사법권 부여 및 지하철 경찰대 확대 요청 등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지난 16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신당역 살인 사건과 관련해 직원들의 마음 건강을 챙겨야 한다고 주장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가해자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해석될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 의원은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 의원에 대한 엄중 문책을 지시했다.

 

이 의원은 논란이 확산되자 “신당역 사건은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될 사건이었다”며 “경솔한 발언으로 피해자와 유가족께 깊은 상처를 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는 사과문을 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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