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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출산 직후 신생아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여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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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20 19:30:00 수정 : 2022-09-20 18:55:22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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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은 신생아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구속됐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영아살해 등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경북 경산의 한 원룸에서 홀로 아이를 출산한 뒤 별다른 조치 없이 집에 남겨두고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친구인 B씨에게 출산 사실을 알렸고, B씨가 아기를 데려왔으나 다음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했다. 아이는 결국 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 의뢰한 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동안은 증거 인멸이나 도망의 염려 등 구속 사유가 없다고 판단해 A씨를 불구속한 상태로 6개월간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뿐 아니라 많은 기관에서 조사가 진행됐다”며 “빠른 시일 내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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