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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주호영호, 여소야대·이준석과 법적분쟁 등 과제 산적

입력 : 2022-09-20 18:55:33 수정 : 2022-09-20 19: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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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로 복귀 후 첫 회의 주재
“부처 정책·예산, 실시간 파악하라
與, 민생 챙기고 국민생활 돌봐야”
윤석열 정부 ‘지원군 역할’에 시동

대통령실 李정무수석 예방자리선
“‘실무당정협의체’ 구성 합의했다”
“巨野 밀어붙이면 방법없어” 토로
장외선 유상범 vs 이준석 측 설전

국민의힘 원내사령탑으로 ‘복귀’한 주호영 원내대표가 20일 “저희는 여당으로서 민생을 챙기고 국민의 생활을 돌보는 일을 가장 중시해야 한다”며 윤석열정부의 국정 ‘지원군’ 역할에 시동을 걸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선 당정 간 소통 채널인 ‘실무당정협의체’를 만들기로 했다. 당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 원내대표를 ‘투톱’으로 하는 지도부 재정비 작업을 마쳤지만 여소야대 상황과 이준석 전 대표와의 법적 분쟁 등 과제가 산적해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운데)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남제현 선임기자

주 원내대표는 이날 처음으로 주재한 원내대책회의에서 “중요한 민생 이슈는 주로 정책과 예산에서 나온다. 우리 당 상임위원장과 간사들께선 각 부처의 중요 정책이나 현안, 예산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우리가 국정을 주도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현안을 이끌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오는 25일 고위당정대(대통령실)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거기서 다뤄질 현안도 상임위별로 있으면 미리 정리해서 주면 그 자리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민생 정책이슈를 주도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여러 당 안팎의 사정으로 인해 이런 법안이나 정책들이 효과적으로 국민께 전달되지 못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특히 법안 네이밍(이름 짓는 일)이나 홍보에 있어서 야당에 뒤처진다는 지적이 있어 상임위 간사를 중심으로 정책 내용뿐 아니라 어떻게 국민께 제대로 알릴지도 각별히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권성동 전 원내대표가 임명한 기존 원내대표단을 유임시키겠다고도 덧붙였다.

 

이 정무수석은 이날 주 원내대표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 원내대표와 ‘고위 당정청(대)은 있는데 실무자 당정 모임이 없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좀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고, 그래서 실무당정회의팀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수석에게 야당과 각 상임위에서 충돌한 일을 언급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합리적으로 해주면 좋은데, 숫자로 밀어붙이면 방법이 없다. 민주당의 자제와 의회주의에 호소할 뿐”이라는 말로 여소야대의 어려움을 토로했다고 한다.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이) 야당과의 협치에도 많이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고 이 수석은 부연했다. 이 수석이 “이번에 중책을 맡으셔서, 준비도 없이 하는 바람에 많이 힘들겠다”고 인사를 건네자 주 원내대표가 “마음이 무겁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 수석은 이날 ‘대통령 윤석열 축 취임’이라고 적힌 축하난을 전달했다. 예방에는 국민의힘 의원을 지낸 전희경 정무비서관도 함께했다.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왼쪽), 이준석 전 대표

한편, 이날 장외에선 전날 당 중앙윤리위원직에서 사퇴한 유상범 의원과 이 전 대표 측의 공개 설전이 벌어졌다. 유 의원은 MBC라디오에 나와 이 전 대표 추가 징계 수위에 대해 “경찰이 내부적으로 (이 전 대표의) 성상납(의혹)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확인을 한 것 아닌가”라면서 “윤리위에서도 그런 부분까지 생각하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반면 이 전 대표 징계와 해임에 반발해 만들어진 책임당원들의 모임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를 이끄는 신인규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당 윤리위가) 먼저 ‘제명’이란 결론을 내려놓고 징계 절차를 진행한다”며 “말도 안 되는 일들이 국민의힘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다. 예의주시하고 끝까지 간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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